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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MicroPC, 우분투 19.10로 써보자

AllChewn 2020. 1. 29. 22:00

저번에 MicroPC가 리눅스에서는 생각한 만큼 잘 작동하지 않는다는 글을 썼는데...

 

잘 쓰는 사람은 잘 쓰는 것으로 보아, 제가 설정을 대충 했거나, 아니면 제 기기가 리눅스를 싫어했나 봅니다...

 

 

 

저번에 기술하지 않았지만, 제가 우분투 18.04 배포판 설치 때의 문제점은

 

자판, 소리 등등 기본적인 건 다 작동하였으나, 화면이 미치게 깨져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 그래픽 드라이버의 문제이거나, 모바일이 사용하는 어떤 화면 신호(?)를 내장 그래픽이 사용할 수 있는 eDP 신호로 바꾸어 주는 칩을 못 알아먹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부 화면을 이용하면 될 것 같지만, 화면이 줄이 생기고 깨지고 있는 상황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분투 MATE는 우리가 아는 그냥 우분투에 데스크톱 환경과 기본 탑재 프로그램 등이 조금 다른 녀석입니다.

(우분투는 그놈 데스크톱 환경, 우분투 MATE는 MATE 데스크톱 환경)

 

커널은 같은 녀석이고 드라이버도 같은데, 안 될 이유가 없어 보여, 직접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리눅스를 내부 저장소에 설치하기 위해, BIOS에서 잠시 Secure Boot를 해체하고 설치 디스크를 선택하였습니다.

BIOS 일부

외장 SSD에 리눅스 설치 디스크를 만드니, 평범한 USB 메모리 스틱에 비하면 미친 속도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라면 부팅 순서를 바꾸라고들 하지만, 내부 저장소에 설치한다면, 저것으로 한 번만 부팅해주면 되기 때문에 저기서 선택했었습니다.

 

 

일단 외장 SSD로 부팅은 한 모습입니다.

부팅 디스크로 부팅한 모습

세로 화면으로 인식하나, 알아서 부팅 후에는 가로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일단 윈도우 10 Pro가 딸려있어, 윈도우 영역과 윈도우 부트 매니저를 남겨놓고 듀얼 부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exe 파일을 실행시킬 일이 생겨버렸을 때는, 윈도우를 안 쓰는 건 조금 힘듭니다.

 

원판이 세로 화면이니, 일단은 세로로 보여줍니다.

사실 생각하지도 않고 엔터를 누릅니다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그런데, 그놈 데스크톱 환경을 6인치 화면에서 사용하는 건, 썩 좋지는 않습니다...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면, 진가를 발휘할 것 같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에서는 눈치채지 못 했는데, 우분투의 그놈 데스크톱 환경을 사용할 때는, 이상하게 MicroPC의 터치패드가 한없이 작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MicroPC의 터치패드도 여러 손가락을 이용한 명령 및 조작을 지원합니다만, 크기가 크기라서 터치패드 위에 손가락이 다 안 올라가서 못 사용하는 것 뿐입니다.

잘 작동은 합니다,

그리고 차후에 더 써봐야 자세한 호환성을 알 것 같습니다.

 

 

 

 

직접 사용을 해보니, 일단은 사용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용해보면서 느낀 것은, 우분투 MATE를 사용할 때보다는 반응속도가 조금조금 느리다는 것입니다.

 

해당 리눅스 배포판을 돌리기엔, 조금 무리였나 봅니다.

 

그렇다고 못 쓸 수준은 아닙니다...

 

 

 

 

 

 

 

딸깍딸깍 키보드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다시 봐도 진짜 화면이 작은 것 같습니다.

 

능력이 되는대로 잘 사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리눅스 배포판의 선호는 개인 취향의 영역이라 봅니다...

 

필자는 생각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