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어느 대륙산 RAID 외장 M.2 SSD 케이스, SATA RAID는 어떤가?

AllChewn 2020. 1. 6. 22:50

저장소를 병렬로 묶어 쓰는 시절은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있습니다.

 

지금은 SSD들을 RAID해서 미친 속도를 뽑아내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것들이 외부로 간다면, 남는 건 미친 발열병목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번에는 좀 단단하고, 고용량의 외부 저장소를 하나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들고다니기에는 적절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편이기에, 고용량 외부 저장소도 SSD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왕이면, 작고 아름다운(?) 것으로 갖고 싶었습니다.

 

 

 

 

RAID 기능은 사용해본 적이 없지만, 있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하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또 다른 대륙의 기운이 담긴 SSD 케이스를 구입해보게 되었습니다.

 

 

 

 

 

웬일로, 알리익스프레스 일반 배송 품목이 멀쩡하게 왔습니다.

매우 단순한 포장

뭔가 묵직한 느낌이 크게 들었습니다.

 

마치 쇳덩이가 든 느낌인 것 같았습니다.

 

 

 

 

브랜드가 새겨지지 않은 평범한 무지 상자입니다.

무지 상자

 

상자 안에, 제품이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대륙산이니,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포장 상자 뚜껑 부분의 본드를 보고 충격 좀 먹었습니다.

뭔가 단순한 것이 깔끔합니다...

 

Blueendless가 판매자의 상표이며 로고인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케이스, 나사들, (잘 안 보이지만) 드라이버, USB 타입 A to C 케이블, 보증서와 대륙의 언어로 된 설명서였습니다.

 

케이블은 구매 옵션에 따라 타입 C 케이블도 같이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단순한 구성입니다.

 

묵직함은 저 쇳덩어리 케이스에서 왔었군요

 

손으로 쥐어보면, "내 파일들이 안전하겠군"이라는 인상은 남겨 주기 합니다.

 

거기에 실리콘 같은 고무로 한번 둘러져 있어서, 러기드(Rugged)처럼 막 굴려도(?) 안전한 느낌을 주기 합니다.

저 파여있는 홈이, 마치 방열판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M.2 SSD를 꽂기 위해서는, 내부 기판을 봐야겠습니다.

칩셋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PCI-e 인클로져에는 USB와 SATA를 변환해주는 컨트롤러가 큼직하고, 주변에 추가 부품들이 있었는데, 여기는 RAID를 지원함에도 제 생각보다 기판이 단순합니다.

 

 

아마 RAID 컨트롤러도 UASP 컨트롤러에 통합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ASM1352R 관련 자료 // 외부 링크 주의

 

그리고 컨트롤러가 SATA 기반의 SSD만 지원하기 때문에, NVMe 기반의 SSD는 꽂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해보려면, M.2 SSD를 꽂아야 합니다.

 

이번에 꽂힐 녀석은 마이크론사의 'Crucial MX500'입니다.

1테라바이트가 안 되는 용량입니다.

동일주 차 제품이라, 오류가 없을 거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간단하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있는 슬롯에 모두 꽂아보았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RAID 설정은 BIOS나 어느 운영체제에서 설정하는 것이 아닌, 기판 위에서 바로 설정합니다.

 

M.2 SSD들을 꽂아놓고, 설정을 하지 않고 조립을 완료했다간, RAID가 되지 않은 SSD 두 개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딥 스위치를 활용하여 사용할 용도에 맞게 포맷을 해야 하나 봅니다.

USB 3.1 타입 C 단자 밑에, 동작 단추와 딥 스위치가 있습니다.

각각의 딥 스위치가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설명서에 친절히 적혀있었습니다.

 

 

간단한 그림과 적절한 글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1, 2, 3, 4가 가리키는 기능만 알고 있으면 그림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대륙의 언어로 이루어진 설명서

 

 

 

RAID를 해본 적이 없어서 남들도 다 하는 RAID 0으로 해보았습니다.

 

RAID 0으로 설정하였을 때, 단일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성능 향상이 있다고 하더군요...

 

 

 

적절하게 딥 스위치 조정하고, 옆의 단추를 몇 초간 꾹 누르면, LED들이 깜빡깜빡 발광(?)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좋아지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려 합니다.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고, 우분투 19.10에 기본 탑재된 gnome-disks를 이용하려 합니다...

 

결과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환경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씽크패드 T580을 이용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씽크패드 T580 비고

CPU

메모리

주 저장소

 

연결

코어 i7-8550U

DDR4 32G

삼성전자 PM981 512G

 

USB 3.1 2세대

65W 전원 연결

16G *2, 2400MHz

PCIe 2레인에 연결됨.

 

최대 초당 10 기가비트

 

표본은 100MiB(100 *1024² Byte)이며 개수는 100개입니다.

 

 

단일 구성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USB 3.1 2세대 환경에서 PCI-e SSD와 비교를 해보았으면 좋겠으나, 1TB 또는 2TB의 NVMe SSD는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보았던, 어느 케이스들 중, PCI-e 케이스에 들어있던 녀석과 적은 용량을 사용할 때의 성능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PCI-e와 RAID 된 SATA가 USB 연결이라는 병목을 겪는 상황에서 4K 성능 차이도 있는지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만, 글을 쓰는 시점에선 하는 것이 곤란했기에, 언젠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어느 PCI-e 케이스와 이 케이스 중 무엇이 나을지 고민할 수도 있었습니다.

 

SATA SSD라도 RAID 0을 한다면 USB 3.1 2세대에서는 PCI-e와 심한 차이는 없습니다.

 

USB 3.1 1세대라면, SATA 또는 PCI-e 둘 다 USB 3.1 1세대보다 대역폭이 높아, 둘 다 병목 현상을 겪기 때문에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외관적으로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제품 끝부분을 실리콘 같은 고무(?)로 한 번 둘러준 것입니다.

 

꽤나 말랑말랑하여 제품을 떨어뜨려도, 묵직한 쇳덩어리 일부가 함몰되거나, 내부 기판이 쪼개지는 일은 안 생길 것 같습니다.

 

 

 

케이스의 쇳덩어리, 이전에 제가 보았던 케이스들보다도 무겁습니다.

 

주방 저울 같은 것은 없어 측정은 할 수 없었지만, 직접 들어보았을 때, 케이스가 예전에 보았던 어느 2.5인치 디스크 케이스에 2.5인치 하드디스크를 넣은 무게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사용했던 갤럭시 노트4에 케이스를 씌운 것보다 무거웠으니, 200그램은 족히 넘는 것 같습니다.

 

크기는 2.5인치 하드디스크보다 조금 큽니다. 하드디스크가 케이스에 들어간다면, 거의 비슷한 크기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왼쪽 부터 2.5인치 하드디스크, 어느 2.5인치 케이스, 이 글에 나오는 케이스

 

제가 가진 작고 아름다운(?) 케이스들과 어느 기기

 

왼쪽부터, 어느 M.2 2242 케이스,

어느 M.2 2280 케이스와 이 글에 나오는 제품과 MicroPC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주머니에 넣는다면, 크기는 문제가 없어 보이나 두께가 상당하고,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주머니보다는 배낭 또는 슬링백에 문제없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기판의 컨트롤러가 생각보다 뜨겁습니다.

 

RAID 기능이 진짜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유용한 물건이 될 것 같습니다.

 

 

 

/* 제품을 홍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RAID 0, 1, 5 등 세부적인 기능은 나도 모릅니다.

 

RAID 0으로 사용 시, 케이스가 상당히 뜨겁습니다.

 

JBOD로 사용시, RAID 0으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뜨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