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M.2 NGFF 케이스, 2242 케이스

M.2 NGFF(Next Gen Form Factor)는 현재 몇몇 랩톱이나 데스크톱에 내부 슬롯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원여부에 따라 WAN이나 저장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M.2 (NGFF) SSD 는 M-SATA보다 더 작은 크기를 자랑합니다. 만약 외장 SSD로 만든다면 더 작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저번에는 2230부터 2280까지 꽂을 수 있는 SSD 케이스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케이스는 연결 할 때마다, 번거롭게 케이블이 필요하였기에, 항상 좋은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USB 메모리 스틱처럼 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단자가 있는 외장 SSD 케이스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찾아보았습니다. M.2 2280의 크기는 USB 메모리 스틱처럼 사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길이를 자랑하였기에, M.2 2242크기를 지원하는 녀석으로 찾았습니다.

 

2230은 주로 WAN(무선 랜+블루투스)카드나 LTE카드(개통을 위한 그것)로 쓰입니다. (그럼 왜 케이스에...?)

 

USB 메모리 스틱처럼 바로 연결 가능합니다. USB 3.1 1세대를 지원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사용했던 대륙산 케이스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놈은 기판을 하얀 플라스틱 조각으로 고정합니다.

그 플라스틱 조각이 SSD를 잘 잡아주는지 흔들어도 소리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 케이스는 SATA3 규격을 지원하는 녀석입니다.

 

이 케이스 기판에 있는 컨트롤러는 JMicron사의 컨트롤러였습니다.

 

 

초록색 부분을 다 때어내면 2242 크기가 됩니다.

이번에 연결할 SSD는 '리뷰안'에서 출시한 G900입니다.

SATA3 형식이며, 실리콘모선 2258XT(이 컨트롤러는 DRAM이 없습니다) 컨트롤러에, 마이크론 사의 낸드가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DRAM이 없는 녀석인지라 지속적인 작업에서는 좋은 결과를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꽂고 나사 체결만 하면 끝.

SSD를 올바르게 꽂고 나사를 체결하면 됩니다. 그후 케이스에 넣어 완성하거나 바로 사용해도 됩니다.

 

오른쪽에 있는 녀석이 새로 조립한 녀석입니다.

USB 메모리 스틱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뚜겅이 있어 단자를 가려줍니다.

 

왼쪽에 있는 녀석도 띠가 있어 마치 뚜껑이 있는듯한 느낌을 주지만, 사실 그냥 띠일 뿐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녀석이 진짜 뚜껑입니다.

 

랩톱이나 데스크톱은 USB-A 단자가 없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SSD 답게 편히 사용할만한 속도가 나오는지 한 번 봅시다.

 

필자의 씽크패드에 연결해서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닙니다. 대략적인 수치입니다.

 

테스트할 씽크패드의 성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T580	비고
CPU	i7-8550U	전원 연결 안 함, 배터리 사용
RAM	16G	8+8, 2400MHz
저장소	PM981 512G	주 저장소
OS	윈도우 10 프로	버전 : 1809
연결단자	USB 3.1 A타입	USB 3.1 1세대

 

SATA3의 대역폭은 초당 6기가비트이며, USB 3.1 1세대의 대역폭은 초당 5기기바트 입니다.

약간 낮은 대역폭으로 인해 약간의 성능 손실이 있었는 것 같습니다.

 

4K 읽기, 쓰기 성능이 낮은 것은 아쉽습니다.

 

그런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해당 결과에서는 순차 읽기보다 쓰기가 더 빠릅니다.

 

그리고 만지면 정말 뜨겁습니다.

 

오래 잡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정도입니다.

 

 

 

USB 메모리 스틱보다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휴대용 저장소로는 상당히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뚜껑이 있어서 단자를 그나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뚜껑이 도망가지 않게 관리를 잘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필자는 제품들을 홍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필자는 SSD의 호환성을 장담하지 않습니다.

필자는 작동하는 SSD의 화끈함을 맛보았습니다.

필자가 직접 구매해서 해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