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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D MicroPC, 유지보수 : 내부 청소와 서멀그리스 재도포AllChewn 2019. 12. 23. 01:33
MicroPC에서 먼지가 낀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팬에 무언가 들어갔다는 판단을 하고 팬을 청소하면서 생긴 일을 적으려 합니다...
하판의 구멍이 풍성하게 있기 때문에, 냉각도 수월하지만, 먼지가 들어가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도 수월합니다.
MicroPC의 밑면 그런데, 팬에 소리가 날만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씽크패드는 밑면에 먼지 필터가 있어서, 이물질이 내부에 들어갈 수가 없고,
옛 LG전자 랩톱은 그닥 뜨겁지 않아서, 평소에 팬이 잘 돌지 않아, 먼지가 거의 안 꼈었고, 큰 이물질도 들어가지 않았었습니다.
일단 열어봅시다...
예전에 이미 한 번 열여봤기 때문에, 경험으로 쉽게 열 수 있었습니다.
나사를 풀고, 미련한 틈을 공략해서 걸쇠 처리한다...
배터리 까지 분리 완료한 모습 재미있는 점을 하나 발견했었습니다.
서멀그리스의 점성(?)이 다 어디갔을까요?
6월에 물건을 받았고, 제품은 올해 생산 되었는데,
서멀이 벌써 굳나요?
이러면 열전도성이 하락하는 것으로 알고았습니다.
이미 개봉했기에 새 것으로 발라주어야 하니, 이미 묻어있던 것은 제거하기? 긁어내기? 편할지도 모릅니다...
대륙산 제품이라고, 방열을 위한 도구도
당연히대륙산이 들어갔습니다.MADE IN CHINA 히트싱크 내부는 어떤지 봅시다...
6개월 가량 사용 후의 모습 팬도 멀쩡하고, 이물질은 육안에 보이지 않아, 그냥 탈탈 털어주었습니다.
히트싱크와 프로세서 사이의 표면을 채워줄 서멀그리스가 필요합니다.
제가 사용할 서멀그리스는 Arctic MX-4 서멀 컴파운드입니다.
구매 후 2년이 되어, 굳은 줄 알았더니, 점성도 아직 멀쩡했습니다.
4그램, 랩톱에만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많이 쓸 수 있습니다... 서멀그리스를 도포한 후의 사진은 찍는 것을 깜빡했나 봅니다...
집중력을 부여해서 도포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습니다(?).
도포 후 초기에 무슨 일이 생겼나면...
전원을 눌러 부팅을 시전하니, 내부 팬이 안 돌아갔었습니다.
안 한 것 보다 못 한 일이 되어버릴 수도 있어, 간담이 싸늘해질 정도였습니다...
알고보니, 제품이 안 뜨거워서 팬이 안 돌아가는거였습니다...
재도포 전에는 전원버튼 누르자마자 신나게 팬이 돌아갔었습니다...
그리고 사용해보니, 팬을 꺼도 발열이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팬에서 이물질 들어간 소리는 잡혔으나, MicroPC의 팬소리가 거슬리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아예 끄고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렴한 제품은, 진짜 저렴한 서멀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 제품을 홍보할 생각은 없습니다.
서멀그리스는 본인 판단하에 적절한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생각과 경험이 담겨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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